회식이나 모임이 끝난 다음 날,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어나면서 ‘어제 너무 달렸는데... 비타민이라도 먹어야 하나?’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.
현대인은 바쁘고 지치기 때문에, 숙취 회복이나 간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.
하지만 음주 직후 또는 다음 날 복용하는 영양제가 오히려 간에 더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.
이번 글에서는 술을 마신 날 또는 다음 날,
복용을 피해야 할 영양제,
오히려 도움이 되는 영양소,
그리고 섭취 타이밍과 복용법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본다.
🔍 술 마신 후, 왜 일부 영양제는 피해야 할까?
술이 몸속에 들어오면 간은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대부분의 대사 에너지를 집중한다.
이때 복용된 일부 영양제는 간에서 함께 대사되면서 부담이 증가하거나,
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,
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.
즉, 타이밍과 영양소의 특성을 알고 복용해야 한다.
⚠️ 술 마신 날 피해야 할 영양제 5가지
영양제 | 이유 |
❌ 비타민A (레티놀 형태) | 지용성 + 간에서 대사 → 과잉 시 간 손상 위험 증가 |
❌ 고함량 비타민B군 | 일부 B군은 과도 시 위장 자극 + 구토 유발 가능성 있음 |
❌ 철분 | 흡수율 떨어지고 위장 부담 ↑ → 속 쓰림, 복통 가능 |
❌ 가르시니아 등 다이어트 성분 | 간 효소 작용 방해 → 간 해독력 저하 위험 |
❌ 세인트존스워트(감초추출물 포함) | 알코올과 상호작용 가능성 → 심박수 증가, 어지럼증 유발 |
📌 참고: 위에 언급된 성분들은 음주와 병행 시 간 기능 저하 + 흡수 불량 + 부작용 위험이 있다.
✅ 술 마신 다음 날 오히려 도움 되는 영양제
성분 | 기능 |
✅ 비타민C | 항산화 + 간의 아세트알데하이드 중화 보조 역할 |
✅ 밀크시슬 (실리마린) | 간세포 보호, 손상된 간 해독 회복에 도움 |
✅ 비타민B1 (소량) | 에너지 회복, 알코올 분해 과정에 소모된 B1 보충 |
✅ 마그네슘 | 숙취로 인한 탈수 회복, 두통·근육 긴장 완화 |
✅ L-글루타민 | 장 점막 회복 + 면역세포 에너지 공급 |
🎯 팁: 이런 영양제는 음주 후 6~8시간 이상 지난 후 섭취가 가장 이상적이다.
🕒 복용 타이밍 가이드
시간대 | 복용 가이드 |
🍻 음주 직전 | 무리한 영양제 복용 X (공복, 흡수 방해됨) |
🕒 음주 직후 | 간 해독 중 → 고함량 복합제 복용 비추천 |
☀️ 다음 날 오전 | 수분 + 비타민C, 마그네슘 위주 복용 추천 |
🍽️ 식사 후 | 밀크시슬, 저함량 B1, 유산균 등 회복용 복용 가능 |
📊 한눈에 보는 요약 정리
항목 | 내용 |
❌ 피해야 할 성분 | 고용량 비타민A, 철분, 다이어트 성분, B군 과다 |
✅ 추천 성분 | 비타민C, 밀크시슬, 마그네슘, 글루타민, B1(소량) |
⏱️ 복용 타이밍 | 음주 직후 ❌ → 다음날 아침~점심 식후 ✅ |
💡 팁 | 공복 피하기, 수분 충분히 보충하고 복용 |
📌 핵심 | 간에 부담이 덜하고 흡수 효율이 좋은 타이밍에 복용해야 함 |
✅ 결론
술 마신 날, “해장하듯 영양제도 하나 먹어야지” 하는 습관은 때로는 간에 부담을 더하거나,
효과 없는 복용으로 끝날 수 있다.
중요한 건 무엇을, 언제, 어떻게 먹느냐이다.
특히 간에서 대사되는 성분이나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영양소는 피하고,
해독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과 미네랄 위주로, 식사 후에 복용하는 전략이 가장 이상적이다.
음주 후에도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,
무작정 복용보다 현명한 선택이 먼저다.